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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청난 고통인 치질 4기 수술 후기

by $$%&*()$$*&()&^%%^$ 2021. 9. 1.

 일반적으로 치질이라고 하면 사람들은 별거 아닌 거라고 생각들 많이 하십니다. 하지만 실제로 겪어 보신 분들은 엄청난 통증을 유발하는 상처입니다. 치질이라고 하면 대부분 더러워서 걸리는 거라고 하는데 그건 절대 잘못된 상식에서 나온 이야기이며 습관이나 자세 또는 행동으로 비롯하여 생길 수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절대 더러워서 걸리는 상처가 아닙니다!

 

식이요법으로 치질 수술 없이 극복해보기

 

 처음 대변을 본 후 피를 보게 되었는데 너무 배도 아프고 항문 쪽에 무언가 튀어나온 것이 엄청나게 열이 받아 있는 느낌의 통증을 느꼈습니다. 그래서 너무 겁이 났습니다.

 뉴스나 드라마에서 보면 대변 이후 피를 보면 암이라는 이야기를 자주 접했던 터라 정말 놀랬습니다. 그래서 항문외과를 바로 찾아가게 되었습니다.

 

 그리고는 치핵과 치열로 인해 통증과 출혈이 생겨났다고 들었습니다. 그리곤 4기라는 말과 3개라는 단어에 정말 놀랬습니다. 4기라고만 해도 엄청 심각해 보이는데 3개나 있다고 하시니 겁이 엄청나더군요. 하지만 알고 보니 일반적으로 성인 남녀노소 불문하고 다들 치핵은 80% 이상 다들 가지고 산다고 합니다. 하지만 그중 갑작스러운 폭음이나 몸상태가 안 좋아지면 치핵이 커지면서 항문을 빠져나오게 되는데 그걸 다들 치질로 말을 한다고 합니다. 

 

 그렇게 설명을 듣고 나니 수술까지 할 필요가 있을까 하는 생각에 병원을 빠져나왔습니다. 병원에선 4기가 3개면 수술받아야 일상생활이 가능하다고 하지만 저는 듣지 않고 도망치듯 나오게 됩니다. 

 

 하지만 인터넷에 적혀있는 식이요법으로 2주를 버텨봤지만 일상생활이 안될 정도로 너무 아팠습니다. 인터넷에 나온 식이요법은 1기, 2기에만 해당되는 내용이며 3기나 4기에는 이미 늦어서 식이요법을 해보아도 큰 효과를 못 본다고 합니다.

 

 

결국은 치질 수술까지 하게 된 이유

 

 너무너무 아팠습니다. 앉아 있기만 힘들었던 통증이 움직이다가도 아프고 어느 땐 자다가도 항문이 불이 난듯한 통증으로 잠도 못 잤던 적이 있었습니다. 이러다 제가 먼저 죽을 거 같아서 수술을 하기 위해 병원 다시 찾아가게 되었습니다. 정말 도망치듯 나왔던 병원을 다시 들어가는 건 생각 외로 큰 용기가 필요했습니다.

 

 그렇게 병원을 찾아가 수술 날짜를 잡는데 경기도권이라서 그런 건지 수술 날짜와 시간을 잡기도 정말 힘들었습니다. 저 말고도 수술을 받기 위해 대기자가 많다는 것을 듣고선 많이 놀랬습니다. 저만의 고통인 줄 알았는데 동지가 많다는 생각에 왠지 기분이 싫지많은 않았습니다.

 

 그렇게 날짜를 잡고 집에서 일주일을 더 대기하는데 통증은 조금 완화가 되었지만 항문에서 나온 치열은 절대로 없어질 생각이 없어 보였습니다. 

 

 수술 당일날이 오니 긴장이 많이 되더군요. 그렇게 수술대를 오르기 위해 하반신 마취 주사를 맞고선 수술실에 들어가서는 조금은 민망하고 부끄러운 자세로 치핵 절제 수술을 받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30분 정도로 금방 수술이 끝났습니다. 생각 외로 불편한 통증만 조금 느낄 뿐 큰 고통은 없었습니다.

 

 그리고 병실로 옮겨진 후 병실에서 4시간 정도 머리를 들지 말라는 조언과 함께 누워있다 보니 다리 부분이 감각이 돌아오는 느낌이 이상했습니다. 이 느낌은 말로 표현하지 못할 정도로 새로운 경험이었습니다. 다시 다리가 생긴 기분이랄까요? 그렇게 누워있다 보면 화장실도 갈 만큼 움직이게 되고 일반 생활이 가능할 정도로 움직이게 됩니다. 그리고 무통주사로 인해 하루만 더 입원 이후 퇴원하게 됩니다.

 

 

치질 수술 이후 삶의 변화

 

 그렇게 수술 이후 치핵 절제 수술로 인해 항문 쪽에 거즈를 끼워주며 한 달간 지내게 됩니다. 처음엔 변이 묽어지는 약과 함께 배변을 보는 게 엄청 아픕니다. 정말 수술을 괜히 했다고 생각이 들 정도로 너무 아팠습니다. 하지만 그것도 1주일만 지나니 큰 통증 없이 좌욕과 약을 꾸준히 먹으며 지내니 살만 했습니다. 아지 수술 후 1주일보다 수술 전 3주가 저에겐 더 큰 통증으로 하루하루 지옥 같았는데 그런 느낌은 전혀 없었습니다. 

 

 그리고 인터넷을 배운 식이요법을 바로 시행하게 되더군요. 두 번 다시 겪고 싶지 않은 통증과 수술이었기에 화장실 배변도 5분 내로 끝내려고 노력하며, 좌욕도 더욱더 꾸준하게 합니다. 야채는 원래 잘 안 먹었는데 이젠 쌈을 자주 찾아서 먹을 정도로 좋아하게 되었습니다. 수술받은 지 벌써 4년이 지났지만 아직도 그 기억이 생생하게 남아있어서 식이요법을 잘 행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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